청주 그랜드 플라자 호텔 학교앞 카지노 입점 ? 주민들 강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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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등으로 이뤄진 범비상대책위원회 20여 명이 12일 충북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 앞에서 집회를 열고 외국인 카지노 입점을 반대하고 있다.2024.4.12./뉴스1 © News1 임양규 기자 |
충북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점 추진과 관련, 지역주민들이 12일 호텔 앞에서 집회를 열고 카지노 입점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부모 등으로 이뤄진 범비상대책위원회 20여 명은 이날 "강원도에서 카지노 영업을 하던 업체가 최근 호텔 측과 계약을 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시에 입점 행정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카지노가 지역에 유발하는 경제적 효과와 지방세수는 극히 적고 관광보다는 도박이라는 목적을 갖는 만큼 관광 분야에 미칠 낙수효과도 없다"며 "강원랜드를 보듯 교육청정 도시를 무색하게 하고 사행성 조장과 범죄도시로 사회적 부작용을 불러올 것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호텔과 신흥고등학교는 50m도 채 떨어져 있지 않고 반경 1㎞ 내 10여 개의 교육시설이 있다"며 "청소년들에게 사행성 게임과 인터넷 도박 등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교육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들은 "문체부와 청주시, 충북교육청은 카지노 입점을 절대 불허해야 한다"며 "카지노 입점을 철회하는 날까지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현재까지 학생·학부모·지역주민 수천 명에게 카지노 입점 반대 서명을 받았고, 조만간 시와 교육청, 문체부에 이를 전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