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에서 싼커로 변화, 알뜰 쇼핑하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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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입국장/사진=뉴스1 |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허용에도 한국을 방한하는 중국 관광객 수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한해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수는 202만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과 비교해 33% 수준에 불과하다.
사드 사태로 이후 중국 정부가 6년 5개월만에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했음에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유커 유입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중국 관광객을 상대로 수익을 올렸던 면세점와 호텔, 관광, 카지노 업계도 회복세가 더딘 상황이다.
특히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은 단체관광 보다는 개별 관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제 단체관광으로 깃발을 든 가이드를 따라다니며 면세점을 싹쓸이하던 중국 관광객들은 보기 드문 모습이 됐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박혀있는 동안 중국인들의 여행 트렌드는 많이 바뀌었다. 이제 이들은 명품 쇼핑보다 도심 속 숨은 명소를 찾아서 관광하는 실속형 소비로 변했다.
최근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은 단체관광객 '유커'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개별 관광을 하는 '싼커'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2,30대 MZ 중국 관광객들은 SNS에서 숨은 명소를 찾고, 올리브영과 다이소에서 알뜰 소비를 하는 모습으로 변화된 관광 형태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젊은 층으로 이뤄진 싼커는 가성비 소비와 여행을 지향해 소비 지출액도 감소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의 무게중심이 유커에서 싼커로 옮겨가면서 국내 관광업계는 이전과는 다른 광광객 유입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방한관광객 확대 일환으로 중국 단체관광 비자 수수료 면제 조치를 연장하고 면제 대상 국가도 단체관광 비자발급 국가 전체로 확대했다. 또 제로페이와 해외결제사 연동, 외국인 부가세 환급 숙박유형 확대 등 결제 편의와 면세를 위한 내용들을 올해 경제정책방향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정부의 대책들은 앞서 발표된 대책들을 확대 및 연장하는 수준에 그칠 뿐 획기적으로 방한 외국인을 유인할 대책은 아니라는 지적이 많다.
업계는 중국 MZ들 사이에서 K-콘텐츠, K-푸드 등이 SNS를 타고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한국이 보유한 특화 문화콘텐츠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 특성이 변화한 만큼 코로나19 이전과 다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라며 “정부의 관광 활성화 대책이 기존의 면세 쇼핑, 카지노 및 크루즈 등 단체관광 중심이었다면, 개별여행자의 다변화된 여행 수요에 맞게 세부적, 미시적인 관점에서 재점검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지안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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